[뉴스핌=김세혁 기자] 한 사람의 인생을 관통한 손예진의 역작 '덕혜옹주'가 라이벌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덕혜옹주'는 예매율 20.9%를 기록하며 차트 1위에 랭크됐다.
영화 '덕혜옹주'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드라마틱한 삶을 재조명했다. 이미 소설로도 폭발적 관심을 모은 터라 제작단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 영화는 손예진과 박해일, 라미란 등 연기파들의 열연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덕혜옹주'의 기세에 순위는 내려갔지만 '인천상륙작전'의 열기도 여전하다. 이미 400만 관객을 동원한 '인천상륙작전'은 예매율 16.7%로 주말 관객유입을 예고했다.
할리퀸과 조커, 데드샷 등 DC코믹스 대표 빌런들의 올스타전 같은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도 예매율 16.7%로 선전하고 있다. 발번역 논란 등이 발목을 잡았지만 DC코믹스 특유의 음침한 세계관에 열광하는 마니아도 적지 않다. 뭣보다 할리퀸을 연기한 마고 로비의 대체 불가한 매력이 관객을 강하게 유혹한다.
1000만을 바라보는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은 예매율이 9.6%까지 떨어지며 차트 순위도 상위권에서 밀려났다. 다만 여전히 티켓파워를 가진 만큼 1000만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맷 데이먼의 복귀로 화제를 모은 '제이슨 본'은 200만 돌파를 기점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다만 이미 역대 시리즈 흥행기록을 넘어설 정도로 관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