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회장님 지시사항입니다"...미래에셋대우 불만 고조

기사입력 : 2016년08월05일 11:14

최종수정 : 2016년08월05일 11:23

노조측 "진짜인지 확인 불가...사내 의사결정 시스템 흔들"

[뉴스핌=조한송 기자] “회장님 지시사항입니다!”

미래에셋증권 - KDB대우증권 본사 사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미래에셋대우의 사내 의사결정 시스템이 최근 이 같은 말 한마디에 휘청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래에셋대우 노조는 지난 4일 사내 조합원들에게 보낸 성명서를 통해 "최근 회사 내 모든 의사결정과정에서 이 같은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미래에셋증권 출신 인사들이 ‘회장님 지시사항’이라는 코드네임으로 직원들에 무리한 영업을 강요하고, 미래에셋대우 경영진 역시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직원들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자용 노조위원장은 “‘회장님의 지시사항입니다!’라는 한마디에 그동안 시행착오를 거치며 유지된 사내 의사결정에 대한 절차와 기준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문제는 미래에셋증권 출신 인사들이 들먹이는 회장님의 지시사항이 진짜인지, 아니면 본인의 역할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편집된 가짜인지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합병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일부 미래에셋증권 출신 관리자와 임원의 비합리적인 정책추진과 미래에셋에 찍힐까 아무 소리도 못하는 임원들로 인해 직원들 부담은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노동조합은 개인연금 프로모션, 미래에셋 펀드판매를 위한 롤 플레이와 PB테스트, 직원 개인 자금을 통한 미래에셋펀드 가입, 펀드 랩 프로모션 등의 핵심성과지표(KPI)로 고통 받고 있는 직원에게 부과되는 살인적인 영업 스트레스를 더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 측은 오는 11월 1일 통합법인 출범을 목표로 합병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일부 부서에서는 업무 교류를 위해 미래에셋대우 직원 중 일부가 미래에셋증권으로 옮겨 파견근무를 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