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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좀 먹어본 놈' 송강호·공유, 이 남자들의 브로맨스…'밀정'

기사입력 : 2016년08월05일 09:45

최종수정 : 2016년08월05일 09:45

배우 송강호(왼쪽)와 공유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밀정’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송강호, 공유가 화려한 입담을 과시하며 올가을 ‘브로맨스’ 열풍을 예고했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밀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이 자리했다.

이날 공유에게 가장 먼저 던져진 질문은 식을 줄 모르는 전작 ‘부산행’ 흥행 열기였다. 공유는 “너무 예상치도 못했던 일이다. 주변에서 축하 많이 해주고 즐기라고 많이 이야기해주는데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잘 모르겠다”며 쑥스러워 했다.

이에 박경림은 ‘고기를 먹어본 놈’ 송강호(앞서 송강호는 ‘괴물’과 ‘변호인’으로 천만배우에 이름을 올렸다)에게 어떠냐고 질문을 던졌고 송강호는 “고기를 좀 먹은 지가 오래된 거 같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고 받아쳐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공유는 또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송강호에 대해 ‘괴물 같은 존재’라고 칭하며 “한 번도 현장에서 작업을 안해봤기 때문에 상상을 많이 했다. 선배에 대한 판타지가 좀 있었다. 의외였던 건 영화에 대사가 꽤 많았는데 선배가 현장에서 늘 대사를 입에 달고 있다. 늘 그랬다”고 말했다.

배우 송강호(왼쪽)와 공유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밀정’ 제작보고회에서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이어 공유는 “사실 같이 작업하기 전에는 그냥 카메라 앞에서 연습이 없이 즉흥적으로 연기할 것 같은 존재였는데 현장에서 대사를 수없이 되뇌는 걸 보고 자연스럽게 따라하는 동시에 반성이 많이 됐다. 또 저와 연기할 때 선배한테 뭔가를 드리지 못하거나 부족하면 연기에 방해될 거라는 생각에 이를 악물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송강호는 후배 공유의 칭찬에 뿌듯한 미소를 지으며 “공유가 열심히 해서 천만을 넘기지 않을까 한다. 너무 축하한다. 그래서 이렇게 결과가 오는 거”라고 화답했다.

송강호는 “공유는 맑은 영혼을 가졌다. 배우 생활을 하지만 세계를 바라보는 심성 등에 맑다는 단어가 어울리기 쉽지 않다. 그런데 공유는 첫인상부터 너무나 맑았다. 맑은 심성이나 영혼이 전해져서 어떤 작품을 만나도 본인 열정이 100% 투과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강호와 공유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밀정’은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과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9월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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