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소진에 미래교육사업본부 실적 개선…단행본 사업도 성장
[뉴스핌=한태희 기자] 웅진씽크빅이 마케팅 비용 감소와 북클럽 가입자 포인트 소진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급증했다.
웅진씽크빅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93억9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8.6%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1552억1500만원으로 1.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7억2700만원으로 1584.7%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마케팅 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투자성으로 북클럽 마케팅 비용을 늘렸다. 하지만 올해는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에 이를 줄였다.
아울러 미래교육사업본부의 전집 부분에서의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북클럽 회원이 포인트를 소진했던 것. 웅진씽크빅이 운영하는 북클럽은 회원이 사이버머니(포인트)를 사용해야 실적에 반영된다. 1분기에 북클럽 회원이 급증했어도 이들이 2분기에 포인트를 쓰기 시작했다면 2분기 실적이 늘어난다는 얘기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북클럽 회원의 포인트 소진 증대로 지난 2012년 이후 2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소진률이 높았던 것은 신제품 기획 및 판촉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행본 사업본부의 흑자 전환도 영업이익 급증 배경이다. 지난해 2분기 4억5900만원에 달했던 영업손실이 올 2분기에는 3억7000만원으로 성장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북클럽 스터디 교과 패키지 및 영어 투게더를 출시하는 등 신규 고객 모집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