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소셜 빅데이터 기반 서핑열풍 트렌드 분석
[뉴스핌=방글 기자] 휴가철을 맞아 '서핑'(Surfing)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서핑을 즐기는 트렌드가 기존 휴가 방식(해수욕, 캠핑, 워터파크 등)과 다르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욕, 캠핑 등이 '여름에',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라면 서핑은 '계절에 관계 없이', '혼자서' 즐기는 방식으로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서핑을 언제 즐기는가'에 대한 분석 결과 <사진=이노션> |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서핑 코리아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노션 내 소셜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디지털 커맨드 센터가 지난 1년 간 주요 포털사이트와 블로그, 카페, 주요 동호회, 커뮤니티 등의 채널을 통해 수집한 서핑과 관련된 6만3000 건의 소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서핑을 언제 즐기는가'에 대한 소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름'이 64%를 차지했다. 하지만 '겨울'(23%)과 '가을'(13%) 역시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했다. 서퍼 10명 중 약 4명이 여름이 아닌 가을과 겨울을 서핑의 최적기로 꼽고 있는 것이다. 여름 서핑복으로 알려져 있는 '래쉬가드' 대비 사계절용 '서핑 슈트'에 대한 서핑 관련 언급량이 많은 점도 서핑이 더 이상 여름만을 위한 레저활동이 아님을 보여준다. 실제로 소셜 데이터 분석 결과 '9월과 10월은 진정한 서퍼의 계절', '서핑 실력은 겨울서핑을 한 자와 안한 자로 나뉜다' 등의 문구가 눈에 띄었다.
'서핑을 누구와 함께 즐기는가'에 대한 분석에서는 '혼자'가 53%를 차지해 '친구'(19%), 가족(16%), '커플'(12%) 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서핑 시간대'에 대한 소셜 데이터 분석 결과 아침(25%), 저녁(21%), 오후(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서핑을 즐기는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제주'를 비롯, 동해바다와 인접한 '강원도', 따뜻한 날씨의 '부산' 등이 꼽혔다. 특히 강원도 양양은 국내 최초 서핑 전용 해변 '서퍼비치' 개장으로 가장 주목 받는 서핑 플레이스로 부각되고 있다.
이노션 관계자는 "서핑은 사계절 레포츠로서 대중화가 예상된다"며 "서핑 트렌드에서 확인할수 있듯이 앞으로 바캉스 문화가 가족단위에서 개인단위로, 휴식에서 개성 표현으로 조금씩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