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현대해상이 경쟁사와 자동차 보험, 장기위험손해율의 격차를 대폭 줄였다며 향후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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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연구원은 1일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자동차 및 장기위험손해율에서 경쟁사와의 차이를 확연히 줄였고 계정재분류로 지급여력(RBC) 비율에 대한 부담도 해소됐다"며 "투자영업이익률이 2위권 수준으로 회복될 경우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 2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071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1.1% 증가한 수준이다. 자동차 손해율과 장기위험손해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자동차 손해율은 79.7%, 장기위험손해율은 92.2%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3%, 1.4% 감소한 수치다.
계정 재분류에 따른 RBC비율의 상승도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김 연구원은 "운용자산의 20%를 차지하던 만기보유증권을 매도가능증권으로 재분류 하면서 RBC 비율을 25%p 상승시켰다"며 "이로 인해 평가손익이 세후 4700억원 증가, 기존 매도가능증권 평가익도 높아져 6월말 기준 RBC 비율은 221.5%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