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동부화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을 1118억원으로 추정했다. 손해율 개선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상황이어서 높은 운용이익률이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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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보고서에서 "3분기 실적은 지난해와 같은 1118억원으로 예상되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0.8%로 전망된다"며 "양호한 사업비율로 102%대의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높은 운용이익률은 보수적으로 낮게 가정(3.5%)해 이익모멘텀은 다소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애널리스트는 상대적으로 느린 손해율 개선 속도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그는 "지난 2분기 동부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1%로 지난해보다 1.4%포인트 개선됐지만 경쟁사 대비 손해율 개선 속도가 완만했고, 장기보험손해율은 86.3%로 더 악화됐다"며 "3분기 이후에도 경쟁사 대비 손해율 개선 속도가 느리게 나타날 경우 이익모멘텀도 동반 약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부화재는 지난 2분기 높은 운용이익률(3.9%)를 바탕으로 1496억원(전년대비 4.8%증가)의 순익을 낸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