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작 대거 출시..게임 매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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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보람 기자] 와이제이엠(YJM)게임즈가 디즈니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을 일본에 출시한다.
29일 금융투자업계 및 게임업계에 따르면 와이제이엠게임즈가 모바일게임 '다함께 붕붕붕'을 연내 일본 출시를 위해 준비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게임을 일본에서 출시하고 하반기 잇따른 신작들로 신규사업인 게임부문 매출을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다함께 붕붕붕'의 일본 출시를 준비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의 과거 사명은 영백씨엠이다. 해당 회사는 스마트폰 진동모터 부품을 제조·공급하는 사업을 펼쳐왔다. 지난 3월에는 기존 경영진이 물러나고 넷마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이 투자, 게임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추가하면서 사명을 현재와 같이 변경했다.
이와 함께 넥슨에서 '카트라이더', '포트리스', '메이플스토리' 등 흥행게임을 개발한 민용재씨가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후 지난 6월 말과 이달 각각 신규 모바일게임 '내가 영웅일 리 없어'와 '원스 히어로즈' 등을 내놓으며 게임 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가 디즈니 IP를 활용한 모바일 레이싱게임 '다함께 붕붕붕'의 일본 출시를 준비중이다. <자료='다함께 붕붕붕2' 실행 화면 갈무리> |
일본 진출을 준비중인 '다함께 붕붕붕'은 자회사 와이제이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개발이 이뤄졌으며 민 대표가 직접 게임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디즈니 캐릭터들이 등장해 레이싱을 펼치는 내용이다.
해당 게임의 국내 퍼블리싱(Publishing)은 넷마블이 담당했다. 지난 2013년 국내에 출시된 첫번째 버전은 출시 5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고 이에 힘입어 지난해 2번째 버전까지 출시됐다. 29일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5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선 상태다.
일본 출시 역시 넷마블이 퍼블리싱을 담당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디즈니의 인기를 감안할 때 게임의 흥행도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 콘셉트(concept)는 디즈니 인기가 높은 일본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겨울왕국' 캐릭터들이 직접 등장한다는 게 큰 강점"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일본에서는 지난 2014년 개봉한 겨울왕국이 20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 일본 전체 박스오피스 순위 2위로 올라섰고 애니매이션부문 흥행수입 상위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올해 1분기 와이제이게임즈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18억7790만원, 영업이익은 20억506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게임 부문 실적이 포함돼 있지 않다.
주가는 최대주주 변경 등이 알려진 올해 3월 52주 최고가인 984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달에는 3000원대까지 내려섰으나 최근 소폭 반등해 4800원대서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