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채권 가격 겁난다" 노장 그린스펀 일침

기사입력 : 2016년07월29일 02:01

최종수정 : 2016년07월29일 04:30

미국 경제 低성장-高물가 함정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앨런 그린스펀 미국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채권시장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내 관심을 끌었다.

채권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 이와 함께 거시경제와 관련, 가장 걱정되는 것은 경제 활동이 침체되는 가운데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주장했다.

앨런 그린스펀 <출처=블룸버그>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통화정책 회의 성명서를 통해 경기 진단을 높인 한편 인플레이션 장기 전망치가 저조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밝힌 것과 달리 미국 경제가 저성장, 고물가 상태로 치달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채권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주가가 고평가 될 때 투자자들이 불안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채권 가격이 지나치게 오를 때도 경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준이 산출하는 미국 10년물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은 최근 마이너스 0.75%포인트까지 하락,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채권 만기가 길수록 투자 리스크가 높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수익률이 높고,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기간 프리미엄은 0%를 넘어서게 마련이다.

장기 국채의 투자 리스크는 미국에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분석에 따르면 일본 40년 만기 국채의 수익률이 0.5%포인트 상승할 때 가격이 15% 급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재 1.5% 선에서 거래되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0%까지 오를 경우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채권의 가격이 4% 떨어질 것이라는 계산이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리스크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 그린스펀 전 의장 및 일부 시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노무라의 케빈 게이너 리서치 헤드는 WSJ와 인터뷰에서 “연기금과 보험사를 포함한 기관 투자자들은 어쩔 수 없이 장기물 채권을 사들이는 실정”이라며 “시장 금리가 하락할 때 이들의 부채 계정이 상승하기 때문에 이를 상쇄하기 위해 장기물 채권을 매입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린스펀 전 의장은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치닫고 있다고 판단했다. 저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미국 경제가 커다란 불확실성을 떠안고 있다”며 “생산성을 포함한 경제 펀더멘털이 저하되는 가운데 물가는 쉽게 상승 모멘텀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