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사진) 승부조작으로 8월5일 첫 공판... 문우람·유창식 외 3~4명 추가 소환 임박, KBO는 볼넷 투수 전수조사<사진= 뉴시스> |
NC 이태양 승부조작으로 8월5일 첫 공판... 문우람·유창식 외 3~4명 추가 소환 임박, KBO는 볼넷 투수 전수조사
[뉴스핌=김용석 기자] 승부조작에 가담한 NC의 이태양이 8월5일 공판을 받는다.
창원지검 특수부(김경수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투수 NC 이태양(23)과 브로커 조씨(36) 그리고 불법 스포츠도박 베팅방 운영자 최씨(36)를 창원지법에 기소 처리해 8월5일 오전 10시 첫 공판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 국가 대표팀 투수로도 활약한 NC 투수 이태양은 지난해 볼넷 등의 승부조작으로 총 총 2000만원을 받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다.
검찰은 상무 소속 외야수 문우람이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혐의 입증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2차례 승부 조작에 가담해 300만원을 받았다고 인정한 KIA 타이거즈의 유창식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현재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선수는 이태양, 문우람, 유창식등 3명이지만 경찰과 검찰의 수사 확대에 따라 가담 선수에 대한 소환이 임박한 상황이다.
국가대표 출신 투수 한명이 이미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상황이다. 이 투수는 2016 시즌 다승 20위 안에 들 정도로 유망한 선수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창식과는 다른 브로커의 지시를 받고 2014년 승부조작에 가담했다.
이밖에 경찰과 검찰은 2~3명의 프로야구 선수들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검경의 조사와 별도로, 2012년 이후 1회 볼넷이 나온 1950경기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섰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