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측 "3년 정도 유예된 정기 세무조사 진행"
[뉴스핌=정광연 기자] 국세청이 8년만에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한전측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6월 10일 세무조사를 시작했으며 약 10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정기 세무조사 차원으로 알려졌다. 한전이 세무조사를 받는 건 지난 2008년 이후 8년만이다.
통상 정기 세무조사는 5년을 주기로 이뤄지지만 한전의 경우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누적적자가 11조원에 달해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바 있다. 2013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한전은 삼성동 본사부지 매각 대금이 유입되며 지난해 당기순이익 10조2000억원, 영업이익 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한전 관계자는 “흑자로 전환되면서 3년정도 유예된 정기 세무조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도 특별히 부담을 가지고 있거나 불안한 분위기는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