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측이 최근 공개한 남도 복달임 밥상 편 예고 영상 캡처 <사진= KBS 1TV '한국인의 밥상' 홈페이지> |
[뉴스핌=최원진 기자] '한국인의 밥상'에서 이열치열 남도 복달임 밥상을 소개한다.
21일 방송하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남도 복달임 밥상'으로 꾸며져 다양한 우리나라 풍속 음식들을 소개한다.
우리나라 조상들은 복달임이라는 풍속을 만들었다. 복달임의 달임은 뜨겁게 달여 먹는 것을 뜯하는데, 이열치열로 더위를 이기는 방법이다.
◆약초 먹는 흑염소의 섬, 조약도의 복달임 밥상
완도에 있는 작은 섬 조약도에는 예로부터 약산으로 불릴 만큼 약초가 많다. 이곳에서 사람보다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흑염소다. 조약도 주민들은 약초를 먹고 자란 흑염소를 여름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다. 완도의 특산품 전복과 함께 끓인 흑염소탕, 염소의 갈비와 시래기를 넣고 찜도 찐다.
◆삼복 복달임에는 민어탕
신안 앞 바다에는 민어철이 한창이다. 옛날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랐다는 민어는 버릴 것이 없다. 부레젓갈부터 껍질데침, 민어뼈다짐, 민어탕까지 여름철 보양 음식으로 일품이다.
◆유천마을의 유두절 밥상, 물천어·팥칼국수
영암군 월출산 서쪽 자락에 위치한 유천마을은 맑은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이 곳에서는 우리 민족 오랜 풍속인 유두절을 지낸다. 유두절에는 남자들이 모여 잡아온 물고기로 물천어를 끓인다. 물천어에는 제철 채소를 넣고 잔 물고기를 자작하게 끓인 음식이다. 이날 상화병이라는 찐빵도 먹는다. 복달임 음식으로는 팥칼국수를 먹는데, 삼복더위에 팥죽을 '복죽'이라고 여긴 풍습이 이어지고 있다.
◆전라남도 대표 보양식, 오리
전라남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은 오리 농가가 있는 곳이다. 오리로는 다양한 보양식을 만든다. 오리탕, 몸에 좋은 재료들로 가득 채운 오리찜과 과일로 양념을 한 오리 불고기 등 오리 복달임 밥상으로 더위로 지친 몸을 보양할 수 있다.
한편 '한국인의 밥상'은 오후 7시 30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