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에서 성경을 연기한 배우 정유미가 '히말라야' 포스터 인증샷 뒷이야기를 전했다. <사진=뉴스핌DB·정유미 인스타그램>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정유미가 ‘국제시장’ 포스터 홍보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정유미는 2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앞서 ‘히말라야’ 포스터 인증샷 열풍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 “그게 화제가 될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냥 개봉 전에 극장에 갔는데 포스터가 있더라. 너무 반가워서 한 번 찍어본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미는 지난해 12월 영화 ‘히말라야’ 개봉 당시 포스터 속 황정민의 얼굴을 이용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 각종 SNS에 ‘히말라야’ 포스터 인증샷 열풍을 일으키며 영화 마케팅에 큰 힘을 보탠 바 있다.
정유미는 “사진을 찍자마자 촬영해준 친구가 너무 웃긴다고 했다. 그래서 보니까 너무 웃기고 재밌는 거다. 근데 그것도 제가 메인 캐스트가 아니라서 사진을 올리는 게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매니저한테 물어보고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공인이라 화제가 된 거지 가장 먼저 한 것도 아닐 거다. 어쨌든 그렇게까지 관심을 줄지 몰랐는데 감사했다. 특히 나중에 관객들 인증샷들을 보고 정말 많이 웃었다. 머리카락도 이용하고 립스틱도 바르고 참신한 게 정말 많더라. 그래서 내가 또 따라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정유미는 또 요즘에는 SNS에서 ‘부산행’ 홍보에 한창이더라 말에 “많이는 아니고 그냥 (사진) 두세 장 정도 올렸다”며 “SNS를 대단한 의지나 목적을 갖고 하는 건 아니다. 그냥 소소한 일상을 올리고 또 이렇게 홍보할 수 있을 때 하면 재밌고 좋다. 절대적이진 않겠지만, 그런 반응이 신기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유미는 이날 신작 ‘부산행’을 선보였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정유미는 임산부 성경을 열연, 상화 역의 마동석과 부부 호흡을 펼쳤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