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에서 석우를 연기한 배우 공유 <사진=뉴스핌DB>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공유가 신작 ‘부산행’ 스포일러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는 동시에 함께 부녀 호흡을 맞춘 김수안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공유는 20일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가장 바라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냐는 질문에 “‘부산행’ 스포일러가 더 퍼지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공유는 “다른 것보다 지금 당장은 ‘부산행’ 스포일러가 더 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개봉 전인데 이미 온라인상에서 스포일러가 많이 공개됐더라. 아직 안본 관객들이 있으니까 마음이 좋지 않다. 어떤 심리로 스포일러를 하는지 모르겠는데 더이상 안했으면 좋겠다”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그는 또 “만약 이 영화가 흥행한다면, (김)수안이에게 가장 먼저 용돈을 챙겨주고 싶다”고 밝히며 “촬영 내내 수안이에게 받은 게 많다. 모든 배우를 통틀어서 제가 가장 열심히 연기할 수 있게 도와준 배우다. 내가 기댄 부분이 많다. 그래서 100만 관객이라도 넘으면 용돈을 챙겨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용돈보다는 선물이 낫지 않겠느냐는 말에는 “그럴 수도 있는데 사실 제가 조카도 없고 해서 그 나잇대 애들이 뭘 좋아하는지를 잘 모른다. 사줬는데 싫어하면 어쩌냐. 또 뭔가 사고 싶은 게 많은 나이니까”라면서도 “근데 용돈을 얼마 줘야 하느냐. 전 아이가 없으니까 그런 것도 어렵다.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봉한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영화로 지난 5월 열린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