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기아자동차의 2분기 실적이 신형 스포티지 판매 호조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6만원이다.
신재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2분기 매출액은 13조3000억원, 영업이익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7.4% 증가할 것”이라며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수익성이 높은 내수 시장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고, 신형 스포티지 판매 호조로 차량 믹스가 개선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 연구원은 개별소비세 할인혜택 및 신형 K7 판매 호조로 내수 판매량이 증가(YoY 16.3%)했고, 유럽시장에서의 신형 스포티지의 판매 호조와 중국 시장 판매량이 전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전체 해외 공장 판매량이 7.6%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기아차의 2분기 실적은 양호하지만 하반기 전망은 다소 불안정하다”며 “국내 개별소비세 할인 종료로 내수 판매량 감소가 예상되고,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러시아, 남미, 중동 등 신흥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