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융위, 보이스피싱 사기 선의의 피해자 구제한다

기사입력 : 2016년07월19일 13:32

최종수정 : 2016년07월19일 13:32

범죄 무혐의 입증되면 계좌 지급정지 해제

[뉴스핌=송주오 기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중인 A씨는 어느날 자신의 주거래 은행계좌가 보이스피싱에 이용됐다며 지급정지 됐다. 보이스피싱과 무관한 A씨였지만 피해접수로 인해 대금 지급과 입금이 막히며 사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A씨가 원활한 상품 결제를 위해 공개한 계좌번호가 보이스피싱 사기단에 이용당해 억울한 피해를 입은 것이었다.

금융위원회는 A씨처럼 보이스피싱에 따른 무고한 피해자를 보호하고 허위구제신청에 대해 형사처벌까지 할 수 있는 통신피해사기환급법(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개정된 시행령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계좌의 명의인이 범죄와 관련이 없을 경우 피해금을 제외하고 계좌 내 나머지 금액에 대해 지급정지가 종료된다. 즉 A씨가 자신의 무혐의를 수사기관을 통해 확인 받으면 이후 피해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에 대한 정상거래가 재개된다는 것이다.

또 보이스피싱 피해 신청의 악용 막기 위해 신고절차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피해자가 전화로 피해구제를 신청하고서 해당 금융기관에 3일 이내에 신청서를 제출토록 했다. 하지만 구제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해당 계좌의 지급정지가 지속돼 사실상 유명무실했다.

관련 법 개정 이후에는 이 같은 일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는 구제 신청 이후 14일 이내에 피해구제신청서를 해당 금융사에 제출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계좌 지급정지 조치가 종료되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허위로 유선상 피해구제를 신청하는 등 지급정지제도를 개인의 불법적 목적에 악용하는 사례가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허위신고자에 대한 처벌 수위도 높아졌다.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아님에도 허위로 구제신청을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개정 시행령은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2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