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저금리·양적완화보다 투자·소비시대로의 전환이 화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최광혁 책임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취약한 산업생산을 어떻게 늘릴 수 있을지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 모두 고민할 시점이 됐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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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개월 금리 <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
최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와 소비자물가지수를 살펴보면 유럽과 일본은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며 "낮은 금리 수준을 만들어 냈지만 결국 물가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당연히 소매판매 수준도 다른 국가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오히려 낮은 금리 수준으로 인해 은행의 이익이 줄고 우려만 키우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 유럽 은행의 주가 급락은 위기의 반영보다는 은행업종에 대한 실망이 더욱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결국 저금리가 디플레이션 방어에 효과적이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면 정책의 변화는 더욱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