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개수가 올해 상반기에만 47만대 늘어났다.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적극적인 판매 장려 정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국내에 등록된 차량은 총 2146만대로 집계됐다. 특히 캠핑카는 10년 동안 20배 성장하며 폭발적인 수요 증가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지난해 말 보다 47만대 늘어난 2146만4224대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만여대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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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등록된 자동차 가운데 국산차는 1994만대로 92.9%를 차지했다. 수입차는 152만대로 7.1%를 기록했다.
캠핑카의 수요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 2007년 346대에 불과했던 캠핑카는 지난 6월 말 6768대로 집계돼 10년 만에 20배나 많아졌다. 올해 상반기에만 등록된 캠핑카는 1285대로 지난해 연간 등록된 캠핑카(1146대)를 상회했다.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97만5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만500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전등록건수는 190만500건으로 작년대비 9만100건(5.0%) 많다.
아울러 말소등록된 자동차는 50만1000대로 2만7000대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등록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자동차 등록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