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휴~' 중국증시 상반기지표 일단 안심, 하반기 포인트는 환율

기사입력 : 2016년07월15일 17:58

최종수정 : 2016년07월15일 18:00

[뉴스핌-황세원 기자]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7%로  전망치 6.6%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난데 대해 시장에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제 안정기조가 정착됐다며 안도의 평가가  나오는 한편에서는 하반기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진단이 엇걸리고 있다.

<사진=바이두(百度)>

HSBC 중국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 취훙빈(屈宏斌)은 중국 2분기 GDP 증가율이 6.7%로 전망치를 상회한 것과 관련해 "경기 하방 리스크를 막기 위한 중국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진단했다.

취 이코노미스트는 “산업별로 보면 1, 2차 산업 성장률이 전 분기 수치를 상회한 3.1%, 6.1%를 기록하며 중국의 실물 경제가 안정적으로 회복세를 찾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그 외 서비스업인 3차 산업이 7.5%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는데 이는 소비 중심의 경제구조 전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 이코노미스트는 “대내외 리스크 확대로 경제 하방 압력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하반기 중국 정부는 안정적인 재정·통화정책 시행을 통해 경제 회복을 견인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경제 전망과 관련해 Upright Capital 글로벌 거시경제부 류천제(劉陳傑) 연구원은 “당분간 중국 경제 둔화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저물가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와 관련해서는 “부동산 투자 위축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대일로' 등 정책 추진으로 인프라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 하반기 인프라 투자 확대에 기반한 투자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시 관련, 하반기 수혜 예상 섹터로 류 이사장은 의약, 금속, 화학공업, 방산, 식음료 등을 제시했다. 류 이사장은 “단기간 내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주가 급등에 따른 고수익을 노리기 보다는 상장사 수익 개선 및 원금 회수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이사장은 하반기 예상 GDP 증가율이 약 6.5%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향후 위안화 환율 전망과 관련해 독일상업은행 저우하오(周浩)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약 3%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했지만 경제에 미친 타격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하반기의 경우, 중국 당국의 위안화 약세 유인이 크지 않아 위안화 약세 기조가 상반기에 비해 두드러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경기 부양 차원의 통화완화정책 시행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따른 위안화 약세 압력 확대 및 자금 유출 리스크는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유력 경제 매체 시나재경(新郎财经)은 15일 보도를 통해 중국 경제의 '삼두마차'인 수출, 투자, 소비가 하반기에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최근 IMF, 세계은행 등 국제 기관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연이어 하향 조정하고 외수 위축 현상이 지속되면서 수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나재경은 “달러 강세 전망이 확산되는 반면 국제 원자재 수출국의 통화 약세 현상이 유지되고 있어 위안화의 ‘달러 대비 약세’, ‘기타 통화 대비 강세’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나재경은 “위안화 실질 가치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하반기 수출 경쟁력 개선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JZ증권(九州證券)의 덩하이칭(鄧海清) 수석 경제연구원은 중국 경제가 2분기를 기점으로 안정적인 회복기에 진입했다고 진단했으며 2분기 중국 경제가 선방한 주요인으로는 ▲중국 재정 정책 실효성 제고 ▲부동산 판매 및 투자 회복 ▲미연준 금리 인상 연기 등을 꼽았다.

덩 수석연구원은 “브렉시트 이후 글로벌 경제가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가운데 중국 경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라며 “현재 공급측 개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영세 기업 및 중소 기업들의 비즈니스 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 경기 회복 전망은 더욱 밝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