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다음주 코스피시장 예상밴드로 1970~2020 포인트를 제시했다. 뚜렷한 악재가 없다는 점에서 하방 변동성은 제약적이나 외국인 등 수급상황을 봤을 때 상승 탄력은 약화될 것으로 봤다.
다음주는 신세계, 두산인프라코어,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제일기획 등의 기업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용구 연구원은 최근 실적 눈높이가 하향 조정되고 있으나 지난해 동기와 대비했을때는 중립 이상의 실적 성장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중립 이상의 2분기 실적 변수는 긍정적이나 정책 이벤트 소강상태 진입과 시장상승 피로 누적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은 증시흐름의 제약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시장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 수급이 7월 옵션만기일인 14일 선물매도로 전환하며 상승탄력이 약화될 가능성을 암시했다”며 “단 뚜렷한 악재가 부재해 하방 변동성 확대 여지는 제한적이므로 2분기 실적주(화학·화장품), IT밸류체인(반도체·디스플레이·장비 및 소재·핸드셋 부품 등)이 안전지대일 것”이라고 봤다.
전략측면에서 종목적 대안으로는 하반기 듀얼 카메라 모듈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 LG이노텍과 고릴라 글라스(스마트폰 등 휴대기기 전용 강화 유리)의 실질적 대체재를 보유한 코오롱인더를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