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멘트 계열사 편입 효과…유진, 10년만에 2위
[뉴스핌=한태희 기자] 삼표가 지난해 레미콘 출하량 1위를 차지했다. 9년 연속 1위를 지켰던 유진은 2위를 기록했다.
14일 한국레미콘공업협회가 낸 '2015년 레미콘 통계연보'에 따르면 삼표는 지난해 레미콘 757만5000㎥를 출하했다. 수도권에서 653만2000㎥, 지방에서 104만3000㎥을 공급했다.
수도권 실적은 계열사인 남동레미콘 실적을 합한 것으로 전년대비 31.6% 증가했다. 지방 실적 또한 계열사 실적을 더한 수치로 전년대비 32.5% 늘었다.
<자료=삼표> |
2위는 지난해 744만1000㎥을 공급한 유진그룹이다. 유진그룹은 수도권에서 603만7000㎥, 지방에서 140만4000㎥을 출하했다. 유진그룹 실적 또한 계열사 실적을 합했다.
아주그룹은 3위를 기록했다. 아주그룹은 지방에 레미콘을 공급하지 않고 서울에서만 출하했다. 지난해 출하량은 399만㎥이다.
삼표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건설경기 시장이 나쁘지 않아 출하 목표를 수정하고 생산과 영업을 독려했다"며 "여기에 지난해 새롭게 계열사로 편입된 동양시멘트와 수년간 확고한 1위 자리를 지켜온 골재, 플라이애시, 슬래그파우더 등 다른 사업 부문과의 시너지가 복합된 결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미콘 수요가 많은 수도권 시장 점유율은 삼표가 11.3%, 유진이 10.5%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