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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자 귀신아' 김소현이 옥택연에게 육탄전을 펼쳤다. <사진=tvN 싸우자 귀신아> |
'싸우자 귀신아' 옥택연♥김소현, "5년 만에 처음 받는 선물"…옥택연, 먼저 키스 '액션 퇴마 콤비' 등극 (종합)
[뉴스핌=양진영 기자] '싸우자 귀신아' 옥택연이 김소현의 육탄전에 귀찮아하다가도 결국 자신을 지켜준 그의 기억을 찾게 하기 위해 먼저 키스했다.
12일 방송된 tvN '싸우자 귀신아'에서 봉팔(택연)이 자꾸만 스킨십을 시도하는 현지(김소현)를 경계했고 주혜성(권율)의 수업에 함께 들어가게 된 짝사랑하는 선배 임서연(백서이)를 자꾸만 바라보며 마음을 드러냈다.
봉팔의 마음을 눈치 챈 현지는 서연이 도맡게 된 수업 준비를 함께 할 사람 지원을 받자, 봉팔의 손을 번쩍 들어 그와 이어주려 노력했다. 서연은 봉팔에게 "나 경제학과 4학년 임서연이야"라고 말했고, 현지는 "다 내 덕인 줄 알라"고 말했다.
봉팔은 사사건건 현지가 자신의 일에 개입하는 걸 귀찮아했다. 급기야 현지는 봉팔이 운동을 할 때도 등 위에 올라타 그를 진저리 나게 했다. 결국 못참은 봉팔은 막대기를 들고 그를 쫓으려 안간힘을 썼다.
한 주민이 귀신이 접근한 밤, 여인숙에서 한 남자가 죽음을 맞았고 주민들은 수근거렸다. 명철스님(김상호)은 주민들에게 길을 물었다. 여인숙에서는 손님들이 하나 둘 도망나갔고, 주인은 전전긍긍했다. 그는 명철스님이 찾아오자 반색하며 "왜 이제야 오셨냐"고 했다.
명철스님은 주민들에게 귓동냥으로 들은 얘길 바탕으로 여인숙 여주인을 현혹시켰다. 결국은 그도 귀시늘 보고는 소스라치게 놀라 "사장님! 사장님!"이라고 말하며 절규했다.
현지는 계속해서 봉팔의 곁을 좇아다니며 "갈 데 없다. 집도 엄마도 기억 안나. 왜 죽었는지도 모르고. 제삿밥도 훔쳐 먹는다. 어떤 집은 들어가서 개한테 물리기도 하고"라고 풀 죽어 말했다. 하지만 봉팔은 "작전 바꿨냐. 하나도 안불쌍하다"고 말했다.
명철스님은 봉팔을 찾아왔고, 그는 현지에게 "저 사람 땡중인지 몰라도 예전에 완전 용했다"고 경고했다. 명철은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는데"라면서 봉팔의 집을 이리 저리 살폈다. 봉팔은 잠시 긴장했지만 명철은 된장찌개를 보고 "아 이건가. 밥먹자"고 단순하게 말했다.
봉팔은 무슨 일 있냐는 명철의 말에 "있다. 요망한 도둑 고양이"라고 답하며 현지를 바라봤다. 현지는 자신을 위해 다시 햄을 구워주는 봉팔을 보며 신이 나서 손을 흔들었다.
동물병원 의사이자 대학 교수로 출강하는 주혜성은 어쩐지 자꾸 유기견들을 데려오게 됐고, 서연은 지나가다 혜성에게 "교수님 병원이 여긴 줄 몰랐다"고 반가워했다. "병원을 학생들한텐 비밀로 해달라"는 혜성에 말에 서연은 알겠다고 했다.
현지는 봉팔이 자는 모습을 보며 "쟨 왜 저렇게 자"라고 했다. 그의 가족사진을 보고는 "근데 왜 혼자 살아?"라고 그에게 궁금증을 드러냈다. 봉팔이 쓴 가계부를 보면서는 "알뜰하다 알뜰해. 이러니 틈이 안생기지. 무슨 틈이 생겨야 확인을 해보든가하지"라면서 그는 잠든 봉팔을 바라봤다.
현지는 "저건 입술이 아니야. 순대다 순대"라고 되뇌며 봉팔의 입술을 노렸다. 천천히 다가간 그는 봉팔의 입술에 입이 닿으려는 찰나 명철의 잠꼬대에 화들짝 놀랐다. 그리고 돈을 뜬 봉팔은 현지에게 "너 뭐야. 너 지금 나한테 한거야"라면서 화를 버럭 냈다. 명치를 밟힌 명철은 "네가 밟았냐"고 봉팔에게 물었지만 그는 "도둑 고양이요"라고 답했다.
명철이 부녀회장과 실랑이를 하는 동안, 봉팔은 현지가 없자 "어딜 갔나"하고 궁금해했다. 서연은 학교에서 만난 봉팔을 보고 친근하게 말을 걸었다. 봉팔은 얼굴에 번지는 미소를 참지 못했고 학교로 찾아온 현지를 보고 "널 보기 전까진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현지와 얘기를 나누는 봉팔을 보며 최천상(강기영) 일행은 그를 노렸다.
일을 하러 가는 봉팔을 따라오겠다는 현지에게 "따라오지 마라"고 소리를 치자, 천상 일행은 찔려 하며 그의 눈치를 봤다. 봉팔은 문제의 여인숙에 귀신을 물리치러 갔다. 현지는 귀신이 출몰했다는 1호실이 아닌 여인숙 뒤로 가 또 다른 귀신의 흔적을 발견했다.
현지는 불안한 기운을 내뿜는 칼을 집어 들었고, 봉팔은 1호실 옷장 속 귀신에게 끌려들어갔다. 귀신 은실은 "도망가. 빨리"라고 봉팔에게 말했다. 은실은 이 여인숙에서 폭행을 당한 채 장농 속에 갇혀 죽은 원혼이었다. 그리고 그를 죽게 한 원혼도 현지를 해치려 했고, 봉팔은 그에게 달려들었다.
압도적인 귀신의 힘에 제압당하기 시작한 봉팔은 위기를 맞았고, 현지는 "아저씨 죽었어!"라면서 돌진했다. 현지는 봉팔과 힘을 합쳐 귀신을 붙잡았고, 현지는 "봉팔아 옆구리!"라고 소리쳤다. 원혼은 사라졌고, 그에게 죽임을 당한 귀신 역시 인사를 하고 여인숙을 떠났다.
봉팔은 현지에게 "귀신의 약점을 어떻게 그렇게 잘 아냐"고 물었지만 현지는 답해주지 않았다. "왜 자꾸 따라다니냐. 좋아하냐. 양기를 원하냐"고 묻는 봉팔에게 현지는 "아니거든. 기억이 떠올라서 그런다. 그때 그럴 때"라면서 말을 얼버무렸다. "됐다"고 말하는 현지에게 봉팔은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키스했고, 현지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