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여야 입장차 분명…공방 예상
[뉴스핌=장봄이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는 11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와 관련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현안보고를 받는다.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여야 입장차가 분명한 만큼 이날 전체회의에선 첨예한 공방이 예상된다. 우선 새누리당은 사드배치가 시의적절한 결단이며 정부가 국익과 안보, 국민의 환경과 안전을 종합적으로 분석·검토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한민구 국방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결정 과정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이 없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정의당 역시 국회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비판하고 있다.
아직 공개하지 않은 사드배치 지역을 두고도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거론된 지역은 경기 평택·오산, 충북 음성, 경북 칠곡, 강원도 원주, 전북 군산 등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공청회를 시작으로 2015 회계연도 결산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간다. 예결특위는 12~13일 종합정책 질의를 하고 14일엔 경제부처, 15일엔 비경제부처를 대상으로 예산집행 내역에 대한 질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법사위·정무위·기재위·미방위·교문위·외통위·국방위·안행위·보건위·환노위·국토위 등 11개 상임위는 전체회의, 예산결산소위원회를 통해 각 소관부처에 대한 결산을 진행한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