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해외인프라 개발사업에 진출하려는 기업을 위해 정부가 사업 발굴부터 정책 금융서비스까지 책임진다.

국토교통부는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타당성조사 등 사업 발굴에 나선다. 글로벌인프라펀드(GIF), 산업은행 특별자금 등 다양한 금융제도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6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한국산업은행과 이 같은 내용의 ‘해외인프라개발사업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이 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토부는 해외 인프라사업 개발 초기사업비를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국토부가 발굴한 사업과 연계한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양 기관이 공동으로 조성해 운영중인 GIF를 확대한다. 협력창구로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장과 산업은행 PF3실장을 지정한다.

산업은행 특별자금은 우리 기업의 해외수주 활성화를 위해 다자개발은행(MDB), 녹색기후기금(GCF), 미 경제협조처(ECA)와 협조융자를 위한 자금이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저유가, 브렉시트 등 급변하는 국제경제 시장에서 해외건설 사업도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어 투자개발형 인프라사업으로 진출 확대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토부의 해외 인프라사업 수주지원 정책과 KDB의 금융 역량을 긴밀하게 연결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이 해외 인프라시장 강자로 성장하는 데 큰 보탬이 되는 모범적인 민관 협력모델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국토교통부>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