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종인, 상법 개정안 대표발의…"대기업 대주주·총수 독주 견제"

기사입력 : 2016년07월04일 16:02

최종수정 : 2016년07월04일 16:02

"경제의 틀 바꿔 미래 대비"…'김종인표 경제민주화' 첫 법안

[뉴스핌=이윤애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4일 대기업 대주주와 총수의 독주를 견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앞서 김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상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번 개정안에는 더민주 107명, 새누리당 1명, 국민의당 10명, 정의당 2명 등 120명의 의원이 동참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사진=뉴시스>

우선 개정안은 다중대표소송제 도입을 명시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다중대표소송제는 현행법상 자회사에 대한 감독과 견제 및 소수주주의 보호관련 규정이 미흡하고, 모회사의 주주가 직접 권리를 구제받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회사 발행주식총수의 1%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을 가진 주주가 자회사에 대해 자회사 이사의 책임을 추궁하는 소의 제기를 가능토록 했다.

또한 대표소송에 관한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소송에 관한 정보제공과 소송참가기회를 확대하고, 회사가 제소청구를 받고도 소송을 제기하지 않을 경우 그 이유를 주주에게 통지하도록 의무화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집중투표제와 전자투표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해 지배주주와 기타 주주 간의 견제와 균형을 도모하고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에게 전자적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 주주총회를 활성화시키는 내용도 담겼다.

마지막으로 사외이사제도와 관련, 기존 시행령상의 전직 임·직원의 이사취임제한 기간을 현행 2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고, 기존 사외이사에 대해서도 6년 이상 연임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도입된 사외이사가 지배주주의 의사대로 좌지우지 되는 등의 문제점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평가된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