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오늘 오전 영동선 석포역(경북 봉화군 석포면) 부근에서 낙석으로 인해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했던 사고가 오후 2시께 모두 수습됐다.
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은 경북본부장의 현장지휘 아래 복구인력 120여명과 기중기 2대, 제크키트 2대, 모터카 2대, 굴삭기 2대를 투입해 예상 복구시간보다 15분 빠른이날 오후 2시 15분경 복구를 끝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21분경 정동진역에서 출발해 동대구역으로 향하던 제1671 무궁화호 열차가 영동선 석포역 부근을 지나다 떨어지는 돌에 맞았다. 이 충격으로 기관차 1개 대차(2개 바퀴)가 궤도를 이탈했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42명은 모두 버스로 석포역으로 수송됐다. 이날 사고는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해 선로로 떨어지는 낙석 때문으로 알려졌다. 해당 열차 기관사가 낙석을 발견하고 급정차했으나 기관차 앞부분에 돌을 맞았다.
복구 이후 사고구간을 지나는 첫 운행열차는 부전역을 출발해 정동진역까지 가는 제1682 무궁화호 열차다.
코레일 관계자는 “장마전선 북상으로 모레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선로순회를 강화하는 등 전국의 산사태 취약개소를 일제점검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4일 오전 8시30분께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역에서 영주역으로 운행 중이던 무궁화호 1671호 열차(기관사 심상덕)가 터널안에서 탈선, 긴급 출동한 관계자들이 사고 열차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