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굿바이 싱글' <사진=쇼박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김혜수와 마동석의 휴먼코미디 '굿바이 싱글'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굿바이 싱글'은 2일(토)과 3일(일) 모두 52만2276 관객을 동원(누적관객 90만8651)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굿바이 싱글'은 퇴물 취급을 받는 왕년의 톱스타와 그의 곁을 20년간 지킨 스타일리스트, 그리고 임신한 채 집을 나온 중학생의 이야기다. '이층의 악당'(2010) 후 6년 만에 코믹영화로 돌아온 김혜수와 요즘 대세 마동석의 조합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무엇보다 자극적인 소재를 다뤘음에도 담백한 웃음을 담아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같은 날(6월29) 개봉한 '레전드 오브 타잔'과 '사냥'의 대결도 후끈했다. '레전드 오브 타잔'은 2일 17만4148명, 3일 15만9558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누적관객 55만2276명을 찍었다. 타잔의 탄생부터 성장, 제국주의와 대결까지 다룬 '레전드 오브 타잔'은 '수어사이드 스쿼드'에도 출연한 마고 로비의 매력을 극대화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던 '사냥'의 경우 하락폭이 두드러진다. '사냥'은 2일 12만7450명, 3일 10만897명을 동원하는 등 티켓파워가 점차 약화되며 누적관객 순위에서 '레전드 오브 타잔'에 밀렸다. '사냥'은 배우 안성기의 재발견과 조진웅, 한예리 등 연기파들의 가세로 기대를 모았다.
한편 '컨저링2'는 주말 꾸준한 관객유입에 힘입어 200만 돌파(3일 기준 누적관객 181만3470명)가 가능해 보인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불륜설로 주목 받은 '아가씨'는 3일까지 관객 421만5248명을 모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