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오는 5일부터 전국 순회 설명회 개최
[뉴스핌=김승현 기자] 집을 사들인 후 공공 임대로 돌리는 '집주인 매입임대주택' 사업에 참여하려는 사람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첫 모집공고에 참여하면 된다.
이 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주택을 매입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임대 관리를 맡기면 집값의 80%를 지원받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집주인 매입임대주택 시범사업 공모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5일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자료=국토교통부> |
이번 제1차 공모에서 도심 내 주요입지에 저렴한 임대주택을 300가구 이상 확보한다. 오는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총 600가구를 선착순 접수받는다.
집주인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현장실사를 통해 입지와 건물상태를 철저히 확인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일정기간 동안 현장실사가 가능한 물량만 접수하고 이중 사업대상 주택을 선정할 방침이다.
선착순 접수 후 입지에 따라 1·2·3등급을 부여하고 우수한 입지 순으로 현장 실사를 진행해 결과를 발표한다. 대중교통·주거여건 등을 고려한 입지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고 1등급은 접수마감 후 2주 이내, 2등급은 4주 이내, 3등급은 6주 이내에 선정결과를 통보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는 입지가 우수할수록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제3의 매수인이 등장할 가능성이 커 집주인이 선정해온 매도인이 이탈할 우려가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고 말했다.
사업참여를 원하는 집주인은 사업신청서 및 구비서류(7월 29일 모집공고 시 배포)를 갖춰 해당 물건 소재지 관할 LH 지역본부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매도인 신청방식도 매수인 신청방식과 같은 방법으로 접수한다.
국토부와 LH는 오는 7월 5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도시에서 집주인 매입 임대주택 사업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 후 오는 7월 29일 제1차 모집공고를(www.lh.or.kr) 실시하면서 지역별 모집물량, 매매동의서 등 구비서류, 등급요건 등을 공개한다. 이후 오는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전국 LH지역본부에서 선착순 접수를 실시하고 9월 초부터 결과를 발표한다.
<자료=국토교통부>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