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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정정보원 1일 출범…유일호 "똑똑한 '외뇌' 역할 해야"

기사입력 : 2016년07월01일 11:26

최종수정 : 2016년07월01일 11:26

통합재정정보시스템(dBrain)의 보안·안정성 강화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국가통합재정정보시스템(dBrain)을 전담할 한국재정정보원이 1일 개원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기획재정부 산하에 설립된 한국재정정보원은, 그동안 민간에 위탁했던 디브레인시스템을 이관받아 이날부터 운영하게 된다.

이원식 한국재정정보원 초대 원장은 개원사에서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투명한 재정정보 공개로 정부3.0을 선도할 것"이라며 "그동안 디브레인이 생산·축적해온 재정 빅데이터를 활용해 재정운영 과정에서의 낭비요인을 찾아냄으로써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1일 서울 메트로타워에서 열린 한국재정정보원 개원식에 참석, 이원식 한국재정정보원 초대 원장(왼쪽 넷째) 등 참석자들과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디브레인은 예산편성·집행, 국유재산관리, 회계결산 등 재정운영의 전 과정이 전자적으로 수행되는 통합재정시스템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6만5000여 명의 중앙·지방 공무원이 접속해 하루 47만 건, 연간 1억17만 건의 재정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관세청과 조달청 등 정부 시스템들은 물론 지방정부 재정시스템과 연계한 정부 간 협업으로 행정 효율화를 선도하고, 한국은행과 금융결제원 등을 통한 민간 금융망과 연계해 민·관 협업을 주도하는 등 '소통과 협업의 정부 3.0 시대'를 대표하는 시스템이다.

디브레인시스템은 그동안 민간에 위탁 운영됐으나, 디도스(DDos) 등 날로 진화하는 사이버테러로부터 국가 핵심 재정정보를 지키고, 국가재정의 효율적 운영을 뒷받침할 재정전문기관의 설립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지난 3월 여·야가 한국재정정보원 설립법에 합의, 이날 정식으로 개원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개원식 축사에서 "재정은 국가경제가 가장 의지할만한 자산이고,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라며 "한국재정정보원은 고품질 재정통계로 재정정책의 합리적 결정을 뒷받침함으로써 정부의 똑똑한 외뇌(外腦)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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