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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임직원 여름휴가는 8월 초·바다 선호”

기사입력 : 2016년06월29일 16:55

최종수정 : 2016년06월29일 16:55

여름휴가 설문조사 진행…예상하는 휴가비는 1인당 20~30만원

[뉴스핌=강필성 기자]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의 직원들이 여름휴가를 8월 초, 바다로 떠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그룹은 최근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한국통운, 나눔로또, 유진엠 등 계열사 직원 702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20.3%가 8월 1일에서 7일 사이에 여름휴가를 떠날 것이라 응답했다고 29일 밝혔다.

8월 8일에서 14일이 12.6%, 7월 25일에서 31일은 11.6%로 7월말에서 8월 중순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9월 이후라는 답변이 8.9%로 분주한 휴가시즌이 끝나고 휴가를 떠난다는 직원도 있었다.

휴가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으로는 열 명 중 여섯 명이 휴가지 검색 및 일정짜기(59.3%)를 선택했으며, 편안한 휴식을 위한 완벽한 업무처리가 19.8%, 휴가비용 모으기가 17.6% 순으로 조사됐다.

여름휴가 동반자로는 가족이 68.1%로 가장 많았고, 친구가 9.2%, 연인이 8.9%로 많은 직장인들이 평소 바쁜 직장 일로 소홀하기 쉬웠던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휴가를 즐길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에 직장동료를 선택한 직원은 0.3%로 가족을 선택한 답변과 큰 차이를 보이며 대조를 이뤘다.

휴가 행선지로는 응답자의 72%가 국내여행을 간다고 답했으며, 선호하는 휴가지를 묻는 질문에는 63.4%가 바다와 계곡으로 여행을 가겠다고 응답했다. 또한 특별한 계획없이 집에서 휴가를 보내겠다는 직원들도 7.3%에 달했다.

휴가기간 동안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휴양지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겠다가 30.8%, 맛집을 찾아다니겠다는 식도락형이 28.4%, 캠핑을 떠나겠다는 답변이 16.1%로 나타났다. 또 각지의 유명한 곳을 돌아보는 관광형(15.1%), 음주가무(3.67%), 영화나 공연을 보는 문화생활(1.9%)이 그 뒤를 이었다.

휴가일수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0% 가량이 5일을 계획한다고 했으며, 4일과 7일이 16%를 차지했다. 또한 8일 이상 장기간 휴가를 떠난다고 답변한 사람도 4.3%에 달했다.

유진그룹 직원들이 예상하는 1인당 휴가비용은 20만원대가 20.2%로 가장 많았으며, 30만원대가 19.3%, 50만원대가 17.1%, 40만원대가 7.8%로 대부분의 직원들이 휴가비로 20~50만원을 사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휴가가 끝나고 나서 걱정되는 것에는 회사복귀 후 밀려있을 업무가 36.3%로 회사생활에 대한 걱정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휴가비용으로 비어있을 통장이 25.2%, 휴가기간 중 낮과 밤이 바뀐 생체리듬이 14.1%, 상사와의 재회가 5.1%의 순이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여름휴가의 목적은 재충전이고 리프레쉬를 통해 사내분위기와 업무능률이 향상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면서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여행을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가를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진=유진그룹>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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