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등 계절적 비수기 반영…대외 경제 불안정
[뉴스핌=한태희 기자]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기가 두달째 하락 중이다. 장마철이란 계절 요인이 반영됐지만 영국의 EU(유럽연합) 탈퇴 결정 등 대외 경제가 불확실한 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7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는 87.9로 전월대비 2.2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제조업(88.1)과 건설업(84.9)은 각각 4포인트, 5.8포인트 하락했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
업황전망건강도지수는 중기가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지표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앞으로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항목별로 보면 내수는 2.2포인트, 수출은 2.5포인트, 경상이익은 0.9포인트, 자금사정은 0.3포인트, 고용수준은 0.5포인트 하락했다.
아울러 중기는 이달 경영 최대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62.5%)과 업체간 과당경쟁(44.1%)을 꼽았다.
이창희 중기중앙회 조사연구부장은 "미 금리인상과 브렉시트 등 대외 경제 불확실성 심화와 건설업 등의 계절적 비수기 도래 등이 반영돼 경기 전망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