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불안감 완화되고 있어... 안정 위해 최선 다할 것"
[뉴스핌=백진규 기자] “증권 및 외환 거래량 증가 등에 비추어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경제주체들이 단기적인 상황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긴급 간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스위스에서 개최된 국제결제은행(BIS) 연차총회에 참석해 28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브렉시트 긴급 대응을 위해 일정을 하루 앞당겨 이날 귀국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27일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해 브렉시트 대응방안에 대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허정인 기자> |
그는 모두발언에서 “대외 개방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측면에서 브렉시트의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으나, 경제주체들이 단기적인 상황 변화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지켜봐야 하지만, 24일 이후 주요국 시장 움직임을 고려하면 불안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은행은 앞으로 시중 유동성을 여유롭게 관리하면서 비상계획(contingency paln)을 철저히 보완해 나갈 것이며, 실물경제를 점검하면서 주요국 중앙은행과도 정책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끝으로 “브렉시트 사태 이후 한국은행은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해 왔으며 앞으로도 경계심을 갖고 금융경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