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km 카스티요 데뷔승’ 한화 이글스, 천군만마... 송광민(사진) 연타석포·이용규·로사리오 4안타. <사진= 뉴시스> |
‘159km 카스티요 데뷔승’ 한화 이글스, 천군만마... 송광민 연타석포·이용규·로사리오 4안타
[뉴스핌=김용석 기자] 마에스트리의 대체 투수 카스티요가 한국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첫승을 올렸다.
한화 이글스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8-1로 승리, 시즌 10번째로 관중석을 꽉 채운 홈팬들에게 보답했다.
한화 이글스는 전날 연장 10회의 이여상의 스퀴즈 번트로 인한 패배를 초반부터 시원한 홈런포 3방을 터트리며 응징했다.
한국 무대에 첫 선을 보인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우완 카스티요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승을 거뒀다. 이날 카스티요는 최고 159km 강속구를 뿌리며 롯데 타선을 제압했다. 카스티요는 27명의 타자를 상대로 105개의 공을 던져 탈삼진 3개를 뽑아냈고 실점은 단 1점만 허용, 만점 데뷔전을 치렀다.
1회 홈런포의 주인공은 송광민이었다. 1회말 이용규의 안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송광민이 투런 홈런으로 한화가 앞서 갔다.
이어 롯데도 2회초 황재균의 솔로포로 한점을 냈지만 이내 한화는 이용규와 송광민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3회 3점을 내며 점수를 벌렸다. 이용규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롯데 선발 박세웅의 6구째 142㎞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겨 경기를 뒤집었다. 이용규의 시즌 2호 홈런. 2-1.
이어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날린 송광민이 또다시 홈런을 쳐내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송광민은 박세웅의 3구째 시속 129㎞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송광민의 시즌 11호 홈런. 이후 한화는 양성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한화는 올 시즌 처음으로 연속 타자 홈런을 기록했고 송광민은 통산 3번째로 연타석 홈런을 작성했다.
6회 한화는 로사리오의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땅볼로 출루한 이용규가 2루를 훔쳐 내자 롯데는 후속타자 김태균을 볼넷으로 거르고 로사리오를 선택했다. 하지만 로사리오는 김성배의 6구를 타격, 이용규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날 로사리오의 3안타.
카스티요는 7회초 강민호에게 이날 두 번째로 선두타자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카스티요는 박종윤을 중견수 뜬공, 김상호는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한후 다시 대타 이여상을 땅볼로 처리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권혁은 선두타자 손아섭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 정훈을 중견수 뜬공, 김문호를 땅볼로 처리했다.
한화는 로사리오와 장운호의 적시타로8회 2점을 추가, 쐐기를 박았다.
8회 한화는 이용규의 안타후 로사리오의 중전안타로 추가점을 냈다. 로사리오의 4안타. 이후 장운호의 적시타로 2루주자 신성현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8-1.
권혁은 9회에도 등판해 첫타자 황재균을 포수 파울플라이, 강민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대타 손용석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김상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7점 차이에도 등판한 권혁은 1.2이닝동안 30개의 공을 던져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권혁 대신 마운드에 오른 송창식은 2사 1,2루서 김주현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데뷔승을 기록한 한화 이글스의 카스티요. <사진= 한화 이글스>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