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1850선 급락→연기금 등 V자 반등→1700선 재차 하락"
[뉴스핌=조한송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브렉시트 사태와 관련해 국내 증시가 단기적으로 올해 주가순자산배율(PBR) 하단인 1850선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3개월까지는 1700선까지 재차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자산분석실은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국내 주식시장은 일시적으로 강한 쇼크가 발생해 올해 PBR 하단(0.84배)인 1850선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급락 이후 연기금을 중심으로 순매수 대응 급락 이후 단기 V자 반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중기(3개월)적으로는 1700선까지 재차 하락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하나금융투자 측은 “중장기적으로는 유럽연합(EU) 결속력 부재로 유로화 매도·달러 매수 현상이 지속되고 달러 및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주식의 투자매력과 기대수익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1700포인트로 재차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환율시장과 관련해서는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고 위험기피로 엔화 등 선진통화 강세 및 신흥통화 약세가 전개될 것”이라며 “유럽계 자금 이탈 및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1300원까지 터치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어 “국내외 경제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위험으로 소비 및 투자심리 저하되고 채권·금 등 전통적 안전자산이 선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