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경제가 어려운 고비를 맞고 있으며 이를 이겨내기 위해선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전세계적으로 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고 우리 나라도 더 이상 테러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면서 “각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테러에 대비해 우리 정부도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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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사진=뉴시스> |
우리 경제에 대해선 “연초에 비해서 부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회복세가 아직 확고하지는 못한 상황”이라며 “대내적으로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 한시적 내수 활성화 조치가 하반기 종료됨에 따라 투자와 고용, 소비 등 전체적인 경제심리가 다시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외적으로도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우리 주식시장과 외환시장 등에도 적잖은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내각은 국정을 빈틈없이 챙겨서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나빠지지 않도록 힘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이를 위해선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과 같은 기업과 산업 구조조정을 어려움이 있어도 슬기롭게 이겨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구조조정은 우리 국민의 미래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지만, 동시에 고통이 수반되는 만큼 국민이 이해하고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원칙에 입각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속적인 변화와 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밖으로는 새로운 시장을 끊임없이 개척해야 한다”며 “우리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발굴하고 상품화해서 세계시장에 진출시킴으로써 어려운 대내외적인 경제여건을 스스로 극복하는 지름길로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