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삼성그룹이 새만금에 투자를 약속했던 풍력발전과 태양전지 사업을 철수한다.
다만 지난 2011년 체결한 새만금 투자 업무협약(MOU) 자체를 백지화하는 것은 아니며 새로운 투자 계획이 있으면 새만금 투자를 우선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지난 2011년 정부, 전라북도, 삼성그룹 간 체결된 새만금 투자 업무협약(MOU)에 대해 “기존에 체결한 MOU를 철회한 것은 아니나 2011년 당시 투자를 결정했던 풍력발전과 태양전지 사업은 사업성 부족으로 철수한 상태이며 현재 주력산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은 “앞으로 새로운 투자계획이 있을 경우 새만금에 투자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전라북도는 삼성 측에 구체적인 새만금 투자이행의사와 실행계획에 대한 공식적인 의견을 표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삼성이 신규투자 시 새만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앞으로 삼성의 새만금 투자가 현실화 되도록 계속 협의해 나가는 한편 새만금 투자여건 조성을 위해 부지 및 기반시설 확충, 규제완화 등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