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한미약품이 성장하고 있는 중국 의약품 시장을 겨냥해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20일 서근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목표주가 10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서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의약품 시장의 성장 요인은 두 자녀 정책으로 인한 인구 증가, 고령화 진행에 따른 만성질환 질환 환자 증가다. 더불어 의료보험 헤택의 확대에 따른 의약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경한미약품도 중국 현지에서 R&D 기반 제약회사로 성장 중이다.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각각 13.7%, 10.2% 증가한 2328억원, 378억원이다.
중국 의약품 시장에 대한 정부 규제의 강화로 인해 매출 성장세는 높지 않지만 향후 1~2년간 중국 내 급변하는 흐름에 대응하는 의미가 크다.
서 연구원은 "CFDA (중국 FDA)규제 강화와 의약품 가격인하로 인해 북경한미약품 올해 매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이라며 "하지만 북경한미약품의 한미약품 이익 기여도가 크지 않기 때문에 목표주가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