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더더 박혜경, 계약 관련 소송·성대 폴립으로 긴 공백기…플로리스트로 새 삶 얻은 사연?

기사입력 : 2016년06월19일 00:00

최종수정 : 2016년06월19일 00:00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박혜경이 계약 관련 소송·성대 폴립으로 긴 공백기를 보낸 사연을 밝힌다. <사진=MBC>

[뉴스핌=양진영 기자]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목소리로 노래하는 플로리스트 박혜경을 만난다.

19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97년 그룹 ‘더더’의 보컬로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가수 박혜경을 찾아간다.

국내에선 그간 찾아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음색으로 사랑받으며 자신의 노래 중 38곡이 CM송으로 쓰일 정도로 전성기를 누렸다. 화려했던 전성기 이후 한동안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다. 최근 추억의 가수를 찾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반가움을 안겨줬고 세간에 적잖은 화제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박혜경은 중국에서 플로리스트로 제2의 인생을 살아온 소식을 전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지인이 빌려준 작은 스튜디오에 자리를 잡았다. 그녀의 일과는 이른 새벽 꽃시장을 찾으며 시작된다. 직접 발품 팔아 구입한 꽃으로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작품을 만들어 낸다. 직원이 없어 혼자 모든 일을 해낸다.

그는 SNS로 주문을 받고 직접 배달에 나서기도 하는 열정의 플로리스트다. 박혜경의 주력 작품은 바로 부케. 자연스레 웨딩과 관련된 일도 많아져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플로리스트 박혜경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직접 기획한 웨딩화보 촬영. 전체 콘셉트부터 의상, 소품까지 그녀의 손을 거치치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디렉터로서의 재능을 마음껏 펼치기도 했다. 플로리스트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박혜경을 만나본다.

데뷔 20년차, 솔로 여가수로 탄탄한 길을 걸어온 그녀가 또 다른 직업을 가진 데에는 남모를 이유가 있었다.

전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부터 사기 소송까지 얽혀 억울하게 누명을 썼던 지난 날. 아무에게도 기댈 수 없었고 진실을 증명하기 위해 홀로 긴 시간을 싸워야 했다. 긴 싸움 끝에 소송에서는 승소했지만 그녀는 이미 모든 것을 잃은 후였다. 돈과 명예, 그녀 인생의 전부나 다름없던 목소리마저 잃고 말았다.

정신적인 충격과 스트레스로 청천벽력 같은 성대폴립 진단을 받은 박혜경. 그녀는 어쩔 수 없이 마이크를 내려놓고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힘들었던 시간, 무작정 떠난 중국여행에서 운명처럼 꽃을 만난 그녀. 플로리스트가 되기 위해 파리로 유학을 떠나기도 하며 꽃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꽃으로 아픔을 치유 받고 안정을 되찾은 그녀에게 꽃은 인생의 돌파구가 되어줬다. 중국과 한국을 넘나들며 플로리스트로 활약하는 박혜경 뒤에는 든든한 지원군인 ‘사람’들이 있다. 뿔뿔이 흩어져 지내지만 마음의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다.

그리고 늘 그녀의 편이 되어주는 이는 10년 지기, 디자이너 박윤희다. 한국에서 지낼 곳이 없을 때 선뜻 자기 집을 내어준 박윤희와 동고동락하며 에너지를 얻는다는 박혜경. 소중한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더욱 씩씩하게 앞을 향해 달리는 박혜경의 모습을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카메라에 담았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