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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을 감싸는 황정음에게 섭섭함을 털어놓는 류준열 <사진=MBC '운빨로맨스'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심보늬(황정음)가 제수호(류준열)의 아픈 가족사를 언급하며 최건욱(이수혁)을 보호하려 했다.
류준열은 16일 오후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8회에서 두 달만에 베타서비스에 들어가야 하는 새 게임 기획에 들어갔다.
이날 '운빨로맨스'에서 류준열은 게임 모델 이수혁과 에이전시 한설희(이청아), 본인 회사 제제팩토리 직원 황정음과 회의를 가졌다.
황정음과 어린시절을 함께 한 이수혁을 질투하는 류준열은 이날도 유치한 싸움을 걸었다. 류준열은 팬들에게 알리기 싫었던 이수혁의 아픈 과거사를 쉽게 입에 올리며 신경을 긁었다. 화가 난 이청아가 인상을 썼고, 이수혁 역시 "쉽게 말하시네요"라며 불쾌해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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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제수호(류준열)에게 충고하는 황정음 <사진=MBC '운빨로맨스' 캡처> |
이상한 기류를 감지한 황정음은 옥상으로 류준열을 불렀다. 황정음은 "건욱이는 팬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아픈 과거가 있다"고 말렸지만 류준열은 "게임 때문이다"라며 유치하게 맞섰다.
황정음은 "그런 대표님도 엄마 전화 안 받잖아요"라고 정곡을 찔렀다. 말문이 막힌 류준열은 "어떻게 나 빼고 남들한테 그렇게 너그럽냐"며 투정을 부렸다. 이 과정에서 류준열은 또 황정음의 얼굴을 쳐다보다 심장이 쿵쾅대기 시작했다.
한편 이날 '운빨로맨스' 말미에서 엄마아빠를 모신 납골당을 찾아간 황정음은 "보라가 깨어났다"며 밝게 웃었다. 돌아오는 길에 류준열은 "그렇게 애틋한데 왜 집엔 흔한 가족사진 하나 없냐"고 물었다. 황정음은 "제 사주에 큰 칼이 있다. 내 주위 사람들은 다 떠나게 돼 있다. 그래서 사진을 못 놓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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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인생의 부적이라며 황정음의 어깨를 잡고 보라의 병실로 들어가는 류준열 <사진=MBC '운빨로맨스' 캡처> |
사주팔자를 믿지 않는 류준열은 보라가 누워있는 병원으로 차를 몰았다. 황정음은 "보라 겨우 깨어났는데 저 때문에 부정타면 어떡해"라고 망설였다. 류준열은 "당신한테 내가 부적이라며. 근데 왜 날 못믿어"라며 황정음의 어깨를 잡고 천천히 병실로 들어섰다.
한편 황정음의 사주가 궁금했던 류준열은 사실을 확인하다 뜻밖의 글을 보고 당황했다. 이어진 '운빨로맨스' 예고편에서 구신(김종구)은 황정음의 사주에 큰 칼이 있다고 재확인해 궁금증을 더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