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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이웃집 여자의 정체와 딸을 찾는 할머니의 사연을 전한다. <사진=SBS> |
[뉴스핌=이현경 기자] '궁금한 이야기Y'가 주민들을 괴롭힌 이웃집 여자의 사연과 손주를 버리고 간 딸을 찾는 할머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17일 방송하는 '궁금한 이야기Y' 318회에서는 주민들을 공포에 빠뜨린 의문의 여인 일화를 전한다.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괴한의 등장에 겁먹었다. 야심한 밤 현관문을 두드렸고 누구냐고 물어도 대답이 없었다. 충격적인 건 괴한의 정체가 바로 이 사연을 전한 주인공의 윗집 여자였던 것.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에게 사연을 보낸 지영 씨와 영민 씨 부부는 이웃집 여자 때문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집 여자'가 돌연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고 그녀에게서 해방됐다는 기쁨에 축하파티까지 했다.
그러나 이 '이웃집 여자'는 다시 빌라에 찾아와 이들을 지켜보고 감시하는 것은 물론 우편물을 훔쳐가거나 심지어 우편물의 일부를 오려갔다. 게다가 부부에게 전화를 걸어 황당한 얘기까지 했다.
참기 힘들었던 두 부부는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경찰에서는 지금의 상황에서 어쩔 도리가 없다면 정신과 치료라도 받기 위해 가족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두 아이를 두고 사라진 부모의 일화도 전한다. 연락이 두절된 자신의 큰딸과 전 사위를 찾아달라는 어느 할머니의 제보다.
3년 전 큰딸 부부가 이혼을 하면서 이혼한 부부 대신 두 손자를 키우고 있는 할머니는 양육비를 받는 조건에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딸로부터 매달 들어오던 양육비가 1년 전부터 뚝 끊겼고 딸과 전 사위는 연락조차 되지 않고 있다.
할머니는 현재 식당에서 일하며 받는 월 90만원이 수입의 전부라고 한다. 생활비가 빠듯한 것은 물론 이제 막 중학교에 입학하는 손자의 교복을 마련할 형편조차 되지 않아 할머니가 지자체 복지과에 사정한 끝에 교복을 마련했다.
이 와중에 아이들은 자신들이 부모로부터 버림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남매 중 오빠는 부모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가 무척 큰 상황이다.
아이들의 부모가 법적으로 양육권을 할머니에게 넘겨주고 간 게 아니라 아이들이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싶어도 할머니가 법적 대리인의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이날 '궁금한 이야기Y'는 아이들의 엄마와 어렵게 연락을 닿게 된다. 방송을 통해 밝힐 그의 입장은 17일 오후 8시55분 방송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