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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예지원, 인교진, 정상훈이 드라마 속에서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박지원 기자] 평소 예능감 좋기로 소문난 배우 예지원, 인교진, 정상훈이 드라마 속에서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찰진’ 코믹 연기로 극이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물하고 있다.
지난 14일 종영한 KBS 2TV 4부작 월화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에서 단연 돋보인 사람은 인교진. 극중 섬월도 시골아재 ‘홍두식’으로 열연한 인교진은 원색 패션과 촌스러운 헤어스타일로 ‘시골 상남자’로 거듭났다.
비주얼뿐이 아니다. 인교진은 과거 장미(김현숙)와의 추억이었지만, 백희(강예원)와의 인연으로 잘못 알고 살아가는 허당기 많고 순수한 남자의 심리를 그대로 그려냈다. 특히 옥희(진지희)가 제 딸이 아닌가 착각했을 땐 옥희의 말 한마디, 손짓 하나마다 의미를 부여하는 ‘깨알 연기’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전했다.
인교진은 매회 착착 감기는 구수한 사투리와 능글맞은 표정연기로 ‘백희가 돌아왔다’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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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예지원, 인교진, 정상훈이 드라마 속에서 ‘미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백희가 돌와왔다' '또 오해영' '운빨로맨스' 캡처> |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의 신스틸러는 ‘만취 불어녀’ 예지원이다.
극중 에릭(박도경 역)의 누나 박수경으로 등장하는 예지원은 매일 밤 술에 ‘쩔어’ 사는 노처녀. 예지원은 매회 머리를 풀어헤치고 ‘엉터리 불어’를 하며 실감나는 취객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에릭의 절친 김지석(이진상 역)과 함께 만취 댄스를 추고, 아찔한 ‘원나잇’까지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예지원은 동생 친구의 아이를 가진 심각한 순간에도 ‘코믹 드립’을 치며 극중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드러냈다.
예지원과 김지석의 ‘19금 코믹 커플’ 케미는 서현진(오해영)-에릭(박도경)의 애틋한 로맨스 못지않게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SNL코리아’를 통해 일찌감치 개그감을 인정받은 정상훈은 MBC 수목미니시리즈 ‘운빨로맨스’에서 역시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
정상훈은 제제 팩토리 1층에 위치한 카페 사장이자 류준열(제수호 역)의 절친인 한량아 역으로, 능글맞고 장난기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중이다.
특히 류준열-황정음(심보늬 역) 커플의 로맨스가 무르익어 가고 있는 가운데, 정상훈은 이초희(이달님 역)와 코믹 커플로 호흡을 맞추며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