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인도 증시 '순풍'…"비싸지만 더 오른다"

기사입력 : 2016년06월14일 13:00

최종수정 : 2016년06월14일 13:00

IB들 "개방 정책→실적 개선 선순환 기대"
마크 모비우스 "인도 소형주 사들일 것"
인도 20년 만에 최대 강수량…경작 활동 탄력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13일 오후 5시1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국제 투자은행(IB)들이 인도 증시 '비중확대'를 외치고 나섰다. 이미 증시가 '강세장'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추가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진단이다.

최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3번째 회동한 뒤에 모디 정부의 개방 정책이 기업 실적 개선세로 이어지며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 계속 나와 주목된다.

13일 자 블룸버그통신은 보도에 따르면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센섹스(S&P BSE Sensex)지수는 지난 2월 저점에서 16% 상승하며 '강세장(bull market)' 진입을 코앞에 뒀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3월에만 인도 증시에서 41억달러를 순매수했고, 4월 초 이후에도 현재까지 15억달러를 추가 순매수하면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증시에서 두 번째로 많은 투자자금을 인도에 투입했다.

(흰선) 외국인 자금 유입 추이 (파란선) 센섹스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인도 정부 정책→기업 실적 개선, 선순환 

외국인 투자자들이 인도 증시에 이렇게 반색하는 이유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인도 정부가 철도와 국방 분야 개방하는 등 투자 개방에 나서자 인도에 사상 최대치에 달하는 투자 자금이 몰렸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분기 인도 니프티 50 지수(Nifty 50 Index)를 구성하는 기업들의 66%는 전문가들의 실적 전망치에 부합하거나 능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4분기 기록한 52%보다 개선된 수치다. 같은 기간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해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금 수입을 제한함으로써 경상수지 적자 폭이 줄었고, 재정 건전화 노력으로 재정 적자폭이 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좁혀지면서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했다는 평가다.

투자은행 모간스탠리의 리함 데사이 인도 리서치 부서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의 순익 주기(earnings cycle)가 상승세로 돌았다"면서 인도 증시의 투자등급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이 같은 매수세에 따라 인도 증시의 가치 수준(벨류에이션)이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음에도 투자 은행들은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는 센섹스지수가 결코 싸지 않은 구간에 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센섹스의 주가수익배율(PER)은 12개월 예상 이익 기준 16.4배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2011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 5년 평균치 14배보다 높은 수준이다.

BNP파리바 자산운용의 프라샨트 바야니 아시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벨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비교해봤을 때 저렴하지 않지만,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다"며 "이는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이다. 우리는 인도 증시에 대해 비중 확대다"고 말했다.

AMP캐피탈인베스터스의 셰인 올리버 투자전략 부서장도 "인도 주식이 다른 신흥 시장에 비해 비싸긴 하지만, 펀더멘탈 측면에서 더 낫다"면서 "우리는 인도 증시를 비롯 신흥 시장에 대한 익스포져(자금 노출) 확대를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 20년 만에 최고 '몬순기'…경작 활동 탄력 기대

라니냐의 영향으로 인도가 20년 만에 최고의 몬순기를 맞을 수 있다는 전망도 증시에 긍정적이다. 몬순기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이어지는 우기를 말하는데, 인도 경제는 몬순기 강수량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강수량이 예상치를 충족하면 경작 활동이 한 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흥시장 투자의 대가인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은 소형주를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담을 것이란 계획을 발표했다.

모비우스 회장은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모디의 정책 방향과 철학은 경제에 힘을 불어 넣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는 막대한 영향을 갖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투자은행 UBS그룹은 인도 증시에 조심스럽다는 의견을 내놨다. 인도 증시의 벨류에이션이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는만큼 자금 유출이 발생하면 증시가 쉽게 허물어질 수있기 때문이다.

UBS의 거텀 차오츠차리아 리서치 부서장은 "글로벌 자금들이 인도 증시에서 빠지면 최근의 랠리는 휘청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초안에 13가지 암 찾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식약청(FDA)은 12일(한국시간) AI를 활용한 의료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 부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틴 A. 마카리 FDA 박사가 이끄는 이번 계획은 올 6월 30일까지 모든 FDA 센터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FDA에 따르면 AI의료 혁신은 단순히 진단만 하는 게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향후 5년간 암 발생 확률을 예측할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거짓말 필터'가 내장돼 있어, 환자가 숨긴 병력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낼 수 있으며, 정확도는 대형병원 의사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진료 비용은 인간 의사의 1/20에 불과하며. 다만, 매년 999달러의 'AI 사용 연회비'를 내야 한다. 마카리 박사는 "AI 시범 사업 성공에 큰 감명을 받았다. 검토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비생산적인 반복 작업을 줄일수 있다. AI혁신 의료 기술은 새로운 치료법 검토 시간을 가속화하는 데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FDA의 신약평가연구센터(CDER) 신약평가과학국 부국장인 진중(진) 리우는 "이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3일 걸리던 작업을 몇분 만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 AI의료 혁신은 FDA의 패스트트랙(그린 채널)을 통과해 다음 주부터 뉴욕 장로회 병원에서 시험 운영된다. fineview@newspim.com 2025-05-12 11:48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