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공심이' 안단태(남궁민)가 아버지가 숨긴 어린시절을 알아내고 말았다. <사진=SBS '미녀공심이'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미녀공심이' 안단태(남궁민)가 한달간 자취를 감추고 어린시절 지워진 기억 찾기에 땀을 흘렸다. 결국 안단태는 죽은 아이라는 말에 남궁민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남궁민은 11일 오후 방송한 SBS '미녀공심이' 9회에서 아버지가 왜 어린시절 소나무 밑을 파고 있었는지, 그리고 정말 준표를 죽였는지 의문을 품었다.
모든 열쇠를 아버지가 쥐고 있다고 생각한 남궁민은 한 달이나 집을 비우고 기억 찾기에 나섰다. 때문에 공심(민아)이를 비롯한 온주완 등 주변인물들은 그가 어디에 갔는지 발을 동동 굴렀다.
기억의 조각을 맞춰가던 남궁민은 '미녀공심이' 9회에서 결정적인 인물과 만났다. 아버지와 사진관 옆 가정집에 살던 것까지 알아낸 남궁민은 당시 사진관을 경영하던 노인과 마주했다.
남궁민은 준표 할머니 정혜선이 준 사진을 보여주며 "이 꼬마 기억 나세요?"라고 물었다. 노인이 고개를 가로젓자 남궁민은 "그럼 저는 기억 나세요? 제가 안단태입니다"라고 재차 질문했다.
노인은 대뜸 화를 냈다. 이 노인은 "안단태 그 꼬마는 다섯 살때 개울에 빠져 죽었는데 무슨 소리야. 내가 그 일을 어떻게 잊어"라고 노발대발했다.
안단태는 순간 멍했다. 자신이 알던 이름의 주인공은 이미 오래 전 물에 빠져 세상을 떠났다는 말에 모든 의문이 풀렸다. 준표가 곧 자신이며, 아버지는 그 꼬마를 죽이지 않았다는 게 밝혀졌다. 순간 남궁민은 눈을 감고 바닥에 쓰러졌다.
좋아라 쉴 새 없이 떠드는 민아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남궁민 <사진=SBS '미녀공심이' 캡처> |
한편 제주도에서 올라온 민아는 남궁민이 실려간 병원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부리나케 뛰어갔다. 한 달만에 남궁민을 본 민아는 그간 걱정했던 것들을 떠올리며 진심으로 기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