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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펀드 열풍] 1년만에 3조 몰렸다

기사입력 : 2016년06월13일 07:30

최종수정 : 2016년06월13일 07:41

① 호텔롯데 등 '대어급' 상장 예정...손쉬운 투자법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10일 오후 4시5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공모주펀드 전체 규모가 5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초에 비해 2배로 커졌다. 그야말로 열풍 수준이다. 올 하반기 상장 예정인 호텔롯데,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밥캣 등 '대어급'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뉴스핌은 공모주펀드 열풍과 수익률의 비밀 등을 알아봤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허니버터칩'으로 홈런을 친 해태제과식품(이하 해태제과)이 올해는 주식시장에서 홈런을 쳤다. 지난달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해태제과는 공모가 1만5100원에서 닷새만에 장중 6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4배를 훌쩍 넘은 셈이다.

하지만 해태제과 주가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큰 수익을 챙긴 일반 투자자는 별로 없다. 해태제과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265대1에 달했기 때문이다. 1억원을 청약(청약증거금 5000만원)했더라도 25주, 약 38만원어치만 배정받았다.

공모주 시장 사정이 이렇다보니 공모주펀드로 돈이 몰렸다. 공모주펀드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주식을 배정 받을 수 있고, 투자자가 어느 공모주에 투자할 지 따져야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1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년여간 공모주펀드로 몰려든 돈이 3조원 가량이다. 공모형이 아닌 사모형(49인 이하의 투자자들이 모여 만든 펀드) 공모주펀드를 합치면 규모는 더 커진다. 공모형 공모주펀드 전체 규모는 5조456억원(6월7일 현재)이다. 

올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2조1800억원이 순유출됐다. 배당주나 가치주펀드에서도 각각 2800억원, 8400억원이 빠져나갔다. 올해 공모주펀드의 인기를 반증하는 숫자다. 

공모주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평균 1.53%다. 코스피가 같은 기간 마이너스인 것에 비하면 양호한 수익률이다. 

개별 공모주펀드 가운데 1년간 5%가 넘는 수익을 올린 것도 있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의 'GB100년공모주1호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종류Cw'은 1년간 5.99%의 성과를 냈다. IBK자산운용의 '단기국공채공모주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classA'는 5.96%로 그 뒤를 이었다. 플러스자산운용의 '플러스공모주증권투자신탁 1(채권혼합)', 한화자산운용의 '공모주채움플러스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종류A'도 5% 안팎의 수익률로 선전했다.

 그럼에도 투자자들 사이에선 지난해 큰 재미를 못봤다는 불만들이 나온다. 2014년 제일모직(현 삼성물산), 삼성SDS가 상장할 당시 연 10% 이상의 고수익으로 대박을 냈던 때와 비교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다시 한번 2014년의 호황을 기대하고 있다.

공모주펀드는 개인들이 직접 청약(투자)하는 것과 달리 좀 더 많은 공모주식을 확보할 수 있다. 상장하는 기업들이 기관투자자들에게 배정할 주식을 별도 책정하고, 기관투자자들은 청약증거금 없이 배정받기 때문.

또 공모주펀드가 가진 안정성과 수익성이 저금리 환경에 적합하다는 분석도 있다. 은행 예금금리가 1%대 초반에 머물고 있어 시중금리보다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률에 안정성을 갖춘 투자상품으로 돈이 모이고 있다. 공모주펀드는 채권에 60% 이상 투자하는 채권혼합형으로 안정성도 있다. 

김학성 우리은행 아크로비스타지점 부지점장은 "하반기 롯데호텔 등 대어급들이 줄줄이 상장을 하는 상황에서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내는 공모주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목표 수익률을 정기예금 보다 0.5~1.0%포인트 정도 높다고 보고 접근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서재연 미래에셋대우 PBClass갤러리아 상무는 "공모주펀드를 주식과 채권 중간에 있는 메자닌 성격으로 받아들이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직접 공모주 청약에 나서면 배정받을 수 있는 물량이 적기 때문에, 공모주펀드를 통해 투자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기존 공모주펀드와 차별화된 신상품도 나오고 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전단채공모주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펀드는 평소 전자단기사채 등에 투자하고 30% 미만을 공모주에 투자하는 운용 전략을 활용한다. 공모주 배정 이후에는 (장기관점에서) 매수 후 보유(Buy&Hold) 전략을 활용하기 보다는 공모 프리미엄 획득을 목표로 하락 위험 최소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다만 가격 상승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한 종목에서는 일정기간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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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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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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