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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부의장에 심재철(새누리), 박주선(국민의당) 선출(상보)

기사입력 : 2016년06월09일 16:54

최종수정 : 2016년06월09일 17:10

"다양한 목소리로 총의 만들것", "소수 의견 존중" 등 소감

[뉴스핌=이윤애 기자] 20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에 새누리당 심재철·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이 선출됐다.

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심 신임 부의장은 총 투표수 272표 가운데 237표를, 박 신임 부의장은 총 투표수 244표 가운데 230표를 각각 득표했다.

(오른쪽부터)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과 박주선 국민의당 국회부의장, 심재철 새누리당 국회부의장.<사진=뉴시스>

심 신임 부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대의민주주의 심장인 국회에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총의로 담아내는 소임을 다하겠다"라면서 "제헌국회부터 지금까지 국회는 이념과 정쟁의 투쟁장으로 비난받곤 했지만 기본권 보장을 위한 구체적인 발걸음을 70년 이상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국회는 합리성과 다양성에 기반한 더 적극적이고 치열한 논쟁이 이뤄지는 숙의민주주의의 장으로 거듭 진행해 나가야 한다"며 "사회의 급격한 변화를 협치로 체화해 헌정사에서 밝은 모습의 미래로 남도록 여러 의원, 국민과 함께 차근차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박 신임 부의장은 로마의 정치가인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인용, "누구나 모든 현실을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보고싶은 현실만 본다"며 "바로 여기에 정치의 존재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5000만 국민이 각자가 보고 싶어하는 현실 속에서 국회는 최대 이익을 찾기 위해 서로의 생각을 꺼내놓고 상대방의 생각을 존중해야 한다"며 "20대 국회에서는 내가 바라는 100%를 고집하는 게 아니라 10%라도 진전된 합의를 만들어 내는 국회, 소수 의견이 존중되는 국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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