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가씨'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배우 김태리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김태리가 수면 부족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김태리는 9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바빠진 일정으로 뭐가 가장 힘드냐 질문에 “아침 6시에 일어나는 거다. 요즘 인터뷰 일정 때문에 일찍 일어나는데 아침마다 할머니가 소리쳐서 깨워주신다. 그때마다 더 자고 싶다. 학창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라고 답했다.
실제 김태리는 자는 걸 취미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잠이 많다고. 그는 “제 취미도 잠자는 거다. 잠자는 걸 좋아한다. 시간만 나면 엄청 잔다. 얼마든지 계속해서 잘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또 다른 취미를 묻자 “깨어있을 때는 주로 걷거나 등산을 즐긴다. 근데 사실 빨리 식는다. 뭘 오래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나마 꽤 오래 한 건 퍼즐이다. 1000 피스 짜리 퍼즐을 하는데 완성하고 바로 해체한다. 요즘은 미니 블록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리는 지난 1일 개봉한 ‘아가씨’를 통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박찬욱 감독이 7년 만에 국내에 내놓은 이 영화는 1930년대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