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방식 인기...폰·보조배터리·PC에 연결 가능
[뉴스핌=김겨레 기자] 때이른 더위에 선풍기 판매량이 늘었다.
9일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전체 선풍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7% 이상 증가했다. 특히 휴대용 선풍기의 판매 비중은 전년 6.5%에서 올해 15%로 크게 성장했다.
<사진=에누리닷컴> |
휴대용 선풍기는 이동 중에 사용하거나 책상에 두고 사용할 수 있어 가정용 보다는 차량이나 사무실의 개인용으로 인기가 높다.
휴대용 선풍기 중에서도 USB 선풍기가 전체 휴대용 선풍기 판매량 중 84.4%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스마트폰이나 보조배터리, PC 등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고 차량용 휴대폰 충전기에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휴대성이 높다. USB포트 출력이 가능한 전자기기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최근 출시 제품들은 과거 단점으로 지적된 바람세기와 내구성이 개선되면서 휴대성과 기능성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
날개의 방향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코브라형이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며 스탠드형, 클립형, 목걸이형 등 장소와 쓰임에 따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도 인기 상승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에누리닷컴 상품 담당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냉방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며 “특히 올 여름에 폭염이 잦을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 냉방용품 수요가 일찍 증가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