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최근 주택시장 현실에 맞춰 분양 보증,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보증, 정비사업 대출보증, 임대주택 관련 보증 등 공사 보증상품의 이자율을 낮출 전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 달부터 공사 주요 보증상품에 대한 보증료율 및 보증료 체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연구용역 대상 보증상품은 주택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큰 분양 보증‧PF 보증·정비사업 대출 보증, 서민·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보증금 보증 등 임대주택 관련 보증상품,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을 지원하는 임대주택 매입 보증이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HUG는 보증 상품 보증료율 결정 요인과 보증료율 적정성을 검토하고 이를 반영해 보증료율을 조정할 예정이다. HUG는 지난 2011년과 2013년 각각 10%씩 보증료율을 인하한 바 있다.
현재 HUG 분양보증 요율은 대지비 부분 연 0.173%, 건축비 부분 신용등급별 연 0.178∼0.531%다. PF보증은 심사등급별(1∼5등급) 연 0.605%∼1.205%, 정비사업대출보증은 심사등급별(1∼5등급) 연 0.45%∼0.92%다.
임대보증금보증은 신용등급 및 부채비율에 따라 연 0.083%∼1.966%다. 임대주택매입자금보증은 일반 연 0.5%, 기업형주택임대사업자 연 0.337%이다.
김선덕 사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연구용역이다. 주택협회 및 주택건설업계 건의사항을 적극 수용해 진행한다.
HUG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보증상품을 이용하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합리적인 보증료 체계를 마련하고 보증료율을 조정해 공사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