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우리 건설업계의 북아프리카 진출 거점이 마련될 전망이다.
해외건설협회는 지난 2일 북아프리카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집트지부 개소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박기풍 해외건설협회장을 비롯해 정광균 주이집트대사, 대우건설, GS건설 등 현지 진출 기업 10개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이번 이집트지부 개소로 6개국 6개소(인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아랍에미리트, 페루, 이집트)에서 건설 기업 해외 신시장 진출 지원을 도울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협회는 지난 2010년부터 ‘해외건설 정보네트워크사업’에서 해외건설에 특화된 전초 기지인 지부를 운영 하고 있다.
이집트는 세계 26위 석유 매장량(44억배럴), 세계 17위 천연가스 매장량(2.2조㎥) 등 풍부한 천연 자원과 북아프리카 최대 인구(8652만명, 30세미만 55%이상)를 보유한 국가다. 국가 재건 사업이 한창이다.
지난 2014년 6월 압델 파타 엘시시(Abdul Fatah al-Sisi) 대통령 취임 이후 민생안정을 위한 경제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수에즈 운하 개발사업 및 대규모 발전소 등 각종 인프라 프로젝트를 다수 계획하고 있다.
윤석병 이집트 지부장은 “이집트는 물론 북아프리카 주변국 진출을 추진중인 중소기업의 해외지사 역할과 함께 현지 고급정보 발굴·제공 및 발주처 네트워크 구축에 전력을 다할 것”이며 “기업의 초기 정착에서 수주·사업관리 지원에 이르기까지 해외건설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해외건설협회는 지난 2일 북아프리카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집트지부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해건협>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