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6월 모의고사 결과 국어가 까다로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정상호 기자] 2017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첫 모의평가인 6월 모의고사가 2일 치러진 가운데, 응시생들이 까다로운 국어 문제에 애를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모의고사는 이날 전국 2462개 고등학교·학원에서는 재학생 52만5621명, 졸업생 7만6242명 등 총 60만1863명이 응시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투스와 종로학원하늘교육, 스카이에듀 등은 6월 모의고사의 체감 난이도가 국어 탓에 높은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이 낯설어하는 지문이 많은 데다 과학과 예술을 통합한 길고 난해한 질문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세국어 문법 문제에 수험생들이 애를 먹었다. 6월 모의고사가 치러진 뒤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나 관련 소식 댓글만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다.
한 수험생은 “중세국어 문법문제가 나올 줄 몰랐다.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문제로 자극을 주는 건 좋은데 이건 정말 너무했다”고 푸념했다.
또 이날 6월 모의고사 국어의 경우, 지문형태의 학술 자료가 처음 등장해 수험생들을 괴롭혔다. 이에 비해 영어와 수학은 다소 쉬웠던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6월 모의고사 성적표는 오는 23일 교부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